헤파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rrestor는 인조섬유 syntheric fiber로 만드는데 자체의 정화효율은 0.3마이크로 미터 보다 크거나 같은 먼지, 바이러스 등의 입자를 99.97% 제거한다고 한다. 


헤파필터에도 등급이 있다는데 인터넷 몇군데에서 판매하는 공기청정기를 들여다봐도 헤파필터가 장착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몇 등급인지 나와있는 건 몇 개 되지않았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H14 등급 정도는 되야 0.025 마이크로 미터 길이의 미세먼지를 걸러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헤파필터는 H 13 정도인가..라고 유추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는 0.3 마이크로 미터의 먼지를 99.997% 걸러주면 바로 헤파필터로 인정해준다고 하니. 


이보다 한단계 높은 울파 Ultra Low Penetration Absolute 필터 반도체 공장이나 생화학 실험실 등에서 오랫동안 이용되어왔다. 울파필터의 효능범위는 0.1~0.01micron으로 까지 규정된 한단계 진전된 제품으로, 미세먼지, 바이러스, 박테리아, 비듬, 곰팡이, 꽃가루, 라돈 붕괴산물, 각종 매연 등을 99.99999 에서 99.999999까지 제거한다고 하니 울파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가 아니고서야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인듯하다. 

무슨 고발 프로그램에서 공기청정기는 삼성꺼가 제일 좋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마도 거긴 H14 등급의 필터를 쓰는 듯.. 

인터넷검색해봐도 죄다 자기네꺼 렌탈하라는 댓글 뿐이고 블로그는 증정받아 작성된 글이 대부분이라 죄다 찬양조이고..

그렇다면 LED 스마트 터치 디스플레이 따위 없고.. 먼지 센서 없지만...  집에 있던.. 오래됐지만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있는 웅진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갈기로 마음먹었다.

바로 이녀석..무려 2002년 제조다..

웅진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런 유물급의 필터따위는 보이지도 않는다...

포기할수없어 더 검색해보니 헐..
웅진은 아닌데 필터테크라는 제조사에서 온갖 필터를 다 팔고있다.. 게다가 필터테크 뿐 아니라 다른 작은 제조사가 참 많다. 1년어치에 47000원... 여기에 헤파필터 등급따위 나와있지않지만 한번 사보기로했다. 

배송은 보통 수준. 안내서따위 없이 필터만 온지라.. 홈페이지를 다시 방문해서 뭐가 뭔지 알아본다.. 헤파필터는 1년에 한 번 갈아주면 되는 구나.. 

혹시나 이 시험성적서에 헤파필터 등급이 나오나 찾아보려 했으나 글씨가 잘안보인다..

그냥 믿겠습니다. 필터테크 사장님.. 



웅진에서 받은 필터와 겉보기엔 똑같은 재질이다. 색은 좀 틀리지만 재질은 같아...잘 맞는다.

밑의 사진은 삼성의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내부 모양인데 여기에 필터 세이버가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뭔가 비슷한 수준이라 안심해본다 ㅋㅋ


공기청정기의 내부를 열어 헤파필터까지 다 꺼내보니 이런 모양이다. 안에는 그냥 모터 하나 있는 거였구나. 

여기서부터 차례차례 껴준다. 
탈취필터는 완전 모양이 틀리다. 흔들면 뭐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뭐지..하며 넣어줬다.

그 다음 드디어 1년에 한번은 갈아줘야 한다는 헤파필터를 갈아넣었다
원래 이렇게 하얀색이군..

그다음 차례차례 있던 순서대로 필터를 갈아주었다. 달력에 표시도 해두었으니 두달 있다가 부직포 필터만 갈아주면 되겠다. 

뭔가 속시원하다..

공기청정기의 속을 열면 일단 눈으로 보이는 먼지의 양이 상당하니 초미세먼지까진 아니여도 청정해주려니 믿는 수 밖에..

요즘 공기청정기는 현재 미세먼지 수치를 보여주는 기능에다 제습이나 가습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 비싸다. 비록 옛날 모델이라 수치를 볼 순 없지만 한달에 24000원을 렌탈하자니 장마나 가을에 안쓸 때도 있을 껀데 그만큼의 돈을 더 내기 너무 아깝다.. 남은 불안감은 그냥 한번 더 걸레질하는 걸로 떨쳐내려한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이렇게 해결했는데
LG 침구킹 청소기 헤파필터는 이렇게 안파나.. 싶네.. 아무리 뒤져봐도 청소기는 모델이 너무 많아 그런지 엘지의 홈페이지에서 청소기 먼지통 통째로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다..

그나저나 사드땜에 한국을 싫어하는 중국인들이 많다는데 초미세먼지로 이렇게나 민폐를 끼치면서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단 말인가.. 우리나라가 너무 약소국이구나 싶다.. 이번 대선에서는 제대로 된 대통령을 기대해본다.
진짜 중국에 할말 할 줄아는 대통령에게 나의 한표를 던질 생각이다. 아무리 중국이 우리나라 경제의 큰 손님이라지만 국민인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에게 굽신거릴 대통령은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의 경제 때문에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아..속상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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