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는 청국장 가능할까요? 살림9단의 만물상 방송에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청국장의 효능부터.

날콩 자체로는 단백질 소화율이 낮지만 익히게 되면 80%까지 단백질의 소화율을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환기가 힘들고 요즘처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가스불 한번 켜는 것도 부담되는 요즘.

과연 청국장의 쿰쿰한 냄새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시장에서 산 청국장으로 끓여도 냄새가 없는 청국장 찌개!

1. 양파 반 개, 애호박 반 개, 무 100g, 감자 1 개, 두부 반 모, 대파 반 개, 청양고추 2개를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고로 찌개의 재료는 숟가락으로 떳을 때 크지 않게 쏘옥 올라와야 하는 크기여야죠

표고버섯 밑 동 잘 안쓰시죠? 이 밑동을 찢어 넣으면 씹을 때 고기 같은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올 해 김장 김치로 청국장 찌개를 끓인다면, 아직 김치가 안익어서 맛이 덜하지 않을까? 의문을 가지실 텐데

그럴 땐 레몬즙을 살짝 짜줍니다. 레몬즙에는 유기산이 있어서 아직 덜 익은 김치에 시큼함과 감칠 맛을 더해줄 거랍니다.

2. 냄비에 참기름 2큰술, 김치 1/6포기, 레몬즙 1큰술, 간 마늘 1큰술 넣고 1-2분 볶아줍니다.

(이미 신 김치라면 레몬즙을 안넣으셔도 됩니다)

청국장 100g정도를 넣는다면 된장도 한 큰술 넣어줍니다.

청국장 100g 정도에 된장 한 스푼 이 비율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3. 다시마 멸치 육수를 넣고 된장 1큰술을 풀어준 뒤 준비된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냄새 잡는 청국장의 비법 중 하나는 바로 얼린 청국장입니다.

구입한 청국장을 냉동실에 넣기 전에 지퍼 백에 넣어 잘 펴주세요.

그러면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된답니다. 청국장은 오래 끓일 수록 몸에 좋은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청국장을 맨 마지막에 넣는 건데 이게 두꺼운 상태로 땡땡하면 오래 끓일 수 밖에 없겠지요

3~5분 정도 끓였을 때 잘 풀어지는 형태의 얼린 청국장을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냉동실에 넣은 청국장, 바로 냄새도 얼어있는 상태라서 냄새도 잡을 수 있는 거예요.

4. 얼린 청국장 100g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3-5분만 더 끓여주면 됩니다.

두 번째 냄새잡는 비법은 바로 참기름입니다.

다 끓은 후 참기름 한 방울 떨궈주면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쿰쿰한 냄새도 잡아줍니다.

청국장의 콩 성분 말고도 두부에 있는 레시틴 성분은 간의 해독을 돕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숙취해독에 도움이 되는 두부! 숙취해소로 청국장을 드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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