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강순의 김치 명인은 알토란 귀속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ㅎㅎ 드디어 살림9단에 나오셨어요

뭐 알토란에서 뵈도 반갑고, 여기서 봐도 반갑고 ㅎㅎ

우리네 묵은지도 훌륭한 항산화식품이라는 거!

그래서 강순의명인님표 "묵은지 찌개" 끓여주셨답니다!!

1. 냄비에 묵은지를 반으로 썰어넣는다

(짤라줄까요, 통째로 넣어줄까요 물으시더니.. ㅋㅋ 반 자르는 것으로 합의보신듯)

2. 자고로 우리 음식은 된장 한숟갈 넣어야 한다는 강순의 명인!!

3. 들기름 1큰술, 후추 조금 넣고 조물조물 시전

4. 양념한 김치에 다시마 육수 부어 끓인다

* 일반 까만 다시마와 달리 겉이 하얀 강순의 표 다시마!

팥물처럼 소금기가 있으면 쓴맛이 나니까 짠맛을 한번 빼야 한답니다.

5. 오겹살을 먹기 좋게 잘라 다진 생강 1작은 술 넣는다.

6. 김치에 넣은 들기름은 김치가 야들야들하라고 넣는 겁니다. 다진 마늘 1, 들기름 1큰술, 후추 약간

7. 참기름 1큰술, 고춧가루 조금 넣고 조물조물 시전

묵은지가 너무 시거나 군내가 날 때 넣으면 좋은 묵은 지 비법 팁도 알려주셨어요.

그것은 바로 말린 사과입니다. 사과에는 항산화 효소가 많은데 이는 면역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설탕을 넣으면 목에 받치는 단맛이 나는데 사과는 깔끔한 단맛을 내줍니다!!! 

오.. 이거 진짜 팁이네요.

게다가 건조기에 사과를 넣어 말리면 퍽퍽하고 맛이 없지만 사과를 햇볕에 말려야 꼬득꼬득하고 맛있고,

또 사과를 말리자~해서 말린게 아니라

애기가 한쪽 먹고 그만 먹은 것 아까우니 입 댄 부분 잘라내고 조금씩 잘라 말려둔 사과를 넣었다는 말씀이

알뜰한 우리네 어머니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 같아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8. 묵은지 찌개에 말린 사과를 넣습니다.

9. 삶은 메주콩이나 불린 생콩을 반 컵 넣어줍니다.

김치찌개나 우거지찌개에 항상 콩을 넣으신다고 합니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김치위에 덮었던 껍데기나 맛이 없어진 김치로 하니까

이렇게 콩과 말린 사과로 감칠 맛을 살리고 그 외의 부재료를 넣지 않아 알싸한 맛을 살리신다네요.

10. 김치가 반쯤 익었을 때 고기를 넣어야 김치는 푹 익혀 맛있고 돼지고기는 퍽퍽하지 않다는 명인의 팁

11. 고기가 다 익으면 대파 올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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