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제철인, 산란기를 맞아 영양이 풍부한 바지락과 쭈꾸미를 이용한 바지락 죽 만들어봅니다. 


한춘섭 요리명장님의 '바지락죽' (2인분)




재료 : 올리브유 2큰술, 살짝 으깬 마늘 2, 바지락 600g, 화이트 와인 4큰술,  4컵 반, 쭈꾸미 100g, 다진마늘 1, 
냉이 80g, 표고버섯 두장, 양파 30g, 당근 30g, 애호박 30g, 참기름 2큰술, 생쌀 120g



* 바지락 해감법


1. 달군 팬에 올리브유 1큰술살짝 으깬 마늘 2쪽을 넣고 해감한 바지락 600g을 넣어 볶아요.

* 마늘을 살짝 칼등으로 으깨야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 올리브유 없다면 식용유를 넣으세요.  
2. 
화이트와인 4큰술을 넣고 볶다가 물 4컵 반(900ml)을 넣어 육수를 만들어요. 

* 화이트 와인 없다면 소주나 청주 넣으세요. 
3. 
바지락이 입을 다 벌리면 바지락을 걷어내 살만 발라내요. 

* 바지락 오래 넣고 끓여봐야 좋지 않답니다. 입만 벌리면 바로 걷어내 살 발라줍니다. 

* 바지락 육수는 10분 정도 두어 불순물을 가라 앉힌 다음 윗물만 사용하세요. 
4. 
손질한 주꾸미(100g)에 다진 마늘 1(5g)을 넣고 올리브유 1큰술을 넣어 버무린 다음 양념한 주꾸미를 20분 동안 재워요. 

* 주꾸미 손질법


머리를 잘라 내장을 떼어내요

*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시면 더 좋아요
5. 
팬이 뜨겁게 달궈지면 주꾸미를 넣어 볶아내고 손질한 냉이 80g은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줘요. 

* 냉이는 잔뿌리만 제거하고 뿌리 부분의 흙을 긁어내요. 혹시 모르니까 찬물에 5분 정도 두어 흙같은 이물질을 불려주고 4~5번 흐르는 물에 닦아줍니다. 
6. 
표고버섯 두 장을 콩알만한 크기로 썰고 양파 30g, 당근 30g, 애호박 30g을 곱게 다져줘요. 
7. 
달군 냄비에 참기름 2큰술을 넣고 생쌀 120g을 넣어서 쌀의 색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볶은 다음 바지락 육수의 윗부분인 맑은 물만 넣고 가끔 저어주며 20분간 끓여요. 

* 씻은 쌀은 전분기가 빠져서 볶아지지가 않아요. 씻지 않은 쌀을 넣어야 고소한 맛이 배가된답니다. 다른 죽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예요. 지은 밥을 이용하거나 불린 쌀을 갈아서 만드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예요. 
8. 
준비해둔 채소볶아둔 주꾸미를 넣고 바지락살남은 바지락 육수를  조금씩 조금씩 부어가며 볶아요. 

9. 5분 정도 끓이다가  쫑쫑 썬 냉이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센불에서 끓이는게 팁이예요. 

* 바지락육수가 모자라면 물을 넣으셔도 된답니다. 

* 냉장보관했다가 다시 끓여 먹으면 더 맛있어진답니다. 

* 냉이를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되요. 그리고 마지막에 넣어야 영양소와 향을 살릴 수 있답니다. 

* 죽에 간을 하면 삭아요. 주꾸미와 바지락만으로도 충분한 간이 된답니다. 만약 싱겁다면 먹기 직전에 직접 소금이나 간장을 첨가해서 드세요. 

* 죽을 끓이실 땐 쌀의 수분량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요리하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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