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냉장고 속에 명약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파와 콩, 말린 표고버섯

대파의 알리신, 퀘르세틴은 혈액순환, 스태미나에 탁월하며 피로해소와 감기 예방에 좋답니다.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요.

콩은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을 매일 섭취해야하는데요, 고기의 단백질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콩의 단백질이 더욱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콩을 2주 복용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4% 이상 감소한 연구결과 보고가 있다고 합니다.

말린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해서 좋다고 하네요.

 

오늘 최경숙 살림9단 나오셔서 대파와 콩을 활용한 한상차림 가르쳐주셨답니다.

* 좋은 대파 고르는 법 *

겨울 대파는 흰 부분이 길고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는 우리나라 품종은 아니예요. 시베리아 쪽에서 들여와서 통일 신라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확시기에 따라 여름대파(4~6월)와 겨울대파(11월~3월)로 나뉘어요. 그러니 지금이 겨울대파의 제철이라 할 수 있죠.

겨울대파가 여름대파보다 훨씬 맛과 향이 풍부하답니다.

육안으로도 여름대파와 겨울대파의 차이가 보이시죠?

이 대파로 여러가지 요리를 해볼 건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대파 통구이> 입니다.

1. 대파 흰 줄기 부분을 손가락 길이만큼 자릅니다.

2. 팬에 기름을 얇게 두른 후 센불에 겉만 노릇하게 굽습니다.

대파를 굴려서 기름을 묻히는 식으로 구우면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태우지 않고 구울 수 있습니다.

대파는 센 불에 겉을 노릇하게 구운뒤 불을 약불로 바꿔서 속까지 골고루 익혀야 합니다.

대파가 원래 단 맛은 아니고 열을 가하면 매운 맛이 단 맛으로 바뀐답니다.

구울 때 젓가락으로 굴려가며 고루 익을 수 있게 해줍니다.

3. 노릇하게 구워진 대파는 뚜껑을 덮고 강에서 약 불로 조절하여 단맛을 더합니다.

뚜껑을 닫아 더 구우면 대파 통구이 완성입니다.

두번째는 대파 장조림입니다.

1. 대파 흰 줄기는 1cm, 푸른 잎은 2cm 두께로 어슷썹니다.

파의 섬유질때문에 이렇게 어슷써는 거랍니다.

* 파뿌리 효능

파뿌리는 감기예방과 복통완화에 쓰이는 약재예요.

그리고 돼지고기 삶을 때 누린내 잡는 용도로도 쓰인답니다.

알리신 성분의 항균, 항암효과가 줄기보다 뿌리에 2배 더 많다는 것.

그래서 이 대파뿌리로 끓인 차를 총백차라고 합니다. 몸 밖으로 열을 배출시켜줍니다.

파 뿌리 3~4개를 2분 정도 소복하게 끓이면 완성입니다.

 

2. 팬에 대파와 들기름을 넣고 버무립니다.

찬 프라이팬에서 버무리면서 불을 키는 거예요.

손이 뜨거워져서 섞지 못할 때까지만 버무리면 됩니다.

하지만 이건 고수의 조리법이었음..

어쨌든 버무릴수록 숙성돼서 단맛이 납니다.

3. 여기에 간장과 맛술을 1:2 비율로 넣고 은근하게 조립니다.

4. 양조간장, 맛술을 사용하는 거예요. 7~8분 조립니다.

*대파의 푸른 잎

대파뿌리가 좋은 건 알았고, 흰 부분은 요리에 주로 쓰이는 것도 알았는데

그렇다면 푸른 잎은 제일 후진 부분인가요? 라는 문세윤씨의 질문에..

대파의 푸른 잎은 해를 보고 자라 비타민 A, C, 칼슘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생선 조림할 때 바닥에 깔고 하면 비린내도 사라지고 바닥에 들러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에 움파로 전을 만들기도 한다는데요,

겨울철에 대파를 보관할 때 화분에다 보관하잖아요? 푸른 잎을 잘라 먹고 또 새로 순이 나온 부분이 바로 움파예요.

이 부분이 그렇게 달달하고 맛있다네요

저도 대파를 화분에 키울까 했는데 "야 궁상떨지 말고 사먹어 그냥" 이 소리 듣고 빈정상해서 안했었는데

키우려고요!!!!!!!!! ㅋㅋㅋ

어짜피 겨울이라 화분 노는 애들 많잖아요?

의외로 겨울이 따뜻해서 아직 허브가 살아있긴 하지만..

어쨌든 세 번째 대파 쌈밥 나갑니다.

1. 대파의 푸른 잎은 큼직하게 잘라 넓게 폅니다.

대파의 탱탱한 부분은 매우니까 어르신들이 드시고

약한 부분은 어린아이에게 양보하세요.

너무 매우면 찬물에 담구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맵지 않아요

2. 고깔 말듯이 대파를 살짝 말아 밥을 먼저 넣고 쌈장을 올립니다.

쌈장에 너트류를 넣어 지방을 보충하시면 좋아요.

 

아까 대파 통구이 할 때 소스는 발사믹과 올리브유를 섞은 소스가 잘 어울린답니다.

대파요리는 스페인 대표요리인 칼솟타다라는 이미 있는 음식이예요

대파는 고기요리와 잘 어울려요.

요점 정리해주네요.

<대파 통구이 만드는 법>

<대파 장조림 만드는 법>

<대파 쌈밥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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