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으로 살림9단의 만물상 173회에서 추천하는 냉장고 속 명약

대파, 콩, 말린 표고버섯 그 중 첫 번째 대파에 이어 냉장고에 숨어있는 두 번째 명약, 콩

콩을 2주 이상 꾸준히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4~8%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 콩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건가요?

최경숙 요리연구가님의 활용법 알아봅니다.

콩은 일단 불려요. 여름에는 반나절만 불리면 되지만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12시간 정도 불려야 합니다.

1. 콩에 물을 붓고 12시간 불립니다.

2. 찬물에 불린 콩을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꼭 3분만 삶아서 불을 끄고 식혀 보관하세요. 이게 팁이랍니다.

3. 삶은 콩과 콩 삶은 물을 함께 넣어 믹서에 갑니다.

이렇게 갈아 삶은 콩과 콩 불린 물을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아침마다 해동시켜 믹서에 갈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요.

 

콩이 나오는 철은 12월이예요. 12월에 수확한 해콩이 고소해요. 오래 매달려있는 콩들이 더 고소한거랍니다.

복습해보아요.

여름철에는 반나절, 겨울에는 12시간 이상 불린 콩을 3분만 끓여 식힌 후 지퍼백에 콩과 삶은 물을 함께 넣어 냉동보관합니다.

콩만 넣지 말고 꼭 콩을 삶은 물을 같이 보관하세요~

게다가 이 콩물은 망친 음식도 되살립니다.

예를 들어 너무 짠 된장찌개나 신 김치찌개! 오래된 청국장을 되살려줘요.

 된장찌개는 간을 맞추기 힘들고 김치찌개는 김치의 신맛을 제어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콩물을 넣으면 더 맛있어지고 염도를 낮춰 맛있는 된장찌개가 되고

김치찌개에 콩물과 대파를 살짝 올리면 맛있고 건강해지는 콩물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콩물은 이뇨작용을 해서 부기를 빼는 작용도 있답니다.

심지어 심장발병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식품영양학과 교수님께서는 콩가루를 타서 아침마다 드셨는데 이렇게 삶아서 갈은 콩이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대요.

끓기 시작 후 3분이 고소함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메주콩 냄새가 나니까 주의하세요!

하지만 콩에는 피트산이라는 식이섬유가 있어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콩을 갈아서 통째로 먹으면 설사와 복통을 예방하고 소화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풍부한 단백질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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