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다시 번지는 요즘.
나중에 코로나라는 사건은 역사에 어떻게 쓰일까.

코로나 초기에 이탈리아인가  서로 가까이 하진 못하지만
창문을 열고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뉴스를 봤다

또한 사재기로 가게가 텅빈 풍경도

할아버지가 위독하시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소식도..

그런 풍경이 펜화로 그려진 이 그림책.

이 책은 코로나 전에 이미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삶 속에서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고
그것으로 인해 각박해지고 상실된 우리의 상황을 펜으로  그려주고있다. 하지만 자상하게도!!  극복할 수 있는 힘, " 함께"라는 의미도 그려주고 있다.

적나라한 펜화로 우리의 어두운 면을 정확하게 그려준 작품이면서 동시에 나무 뿌리 같은 그림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의미 역시 정확하게 짚어준다.

코로나 시기에 우울감을 잘 나타내면서 극복할 수 있는 힘도 함께 그려준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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