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수분 요리란, 물 없이 요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하던 데로 브로콜리를 물에 데쳐봅시다.
브로콜리의 수용성 비타민들은 물 속에 녹아듭니다.
데친 후에 다시 찬물로 한 번 더 헹구니까 또 빠져나갑니다.
우리는 50% 정도의 영양소와 맛이 떨어져나간 데친 브로콜리를 먹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무 수분으로 데칠 경우, 브로콜리는 영양소를 뺏기지 않고 고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브로콜리를 무수분요리로 조리해봅니다.
1. 브로콜리를 자를 때는 머리부터 하면 부서지니까 기둥 부터 칼집을 내서 손으로 따줍니다.
냄비에 올리고 약불에 두고 뚜껑을 닫습니다. 3~4분 있다가
뚜껑을 열어보면 타지 않고 브로콜리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맛은 더 고소하답니다.
이제 <무 수분 카레>에 도전해봅니다.
1. 냄비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둘러줍니다.
2. 양파, 당근, 통마늘, 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3. 고기가 살짝 익으면 볶던 재료를 꺼냅니다.
4. 물 대신 사용할 토마토! 토마토를 3~4개 큼지막하게 썰어요
5. 토마토 위에 미리 볶아높은 채소를 넣고 마지막으로 가지를 올립니다.
다른 채소로 할 경우 토마토는 꼭 넣어줘야 하고 그 외의 재료는 수분이 많은 것부터 냄비에 깔아주면됩니다.
감자는 매우 적은 양만 넣고 냄비 밑 바닥에 깔지 않습니다.
6. 뚜껑을 닫고 약불로 끓입니다.
7. 채소 육수에 카레 가루 4큰술 풀어 냄비에 붓습니다. 단지 4카레가루뿐이지만 4인분입니다.
8. 브로콜리를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일찍 넣으면 부서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