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7세 엄마 뱃속에서 두근두근 거리며 태어난 소년.
현재 17세이나 80세의 몸을 가진 조로증 환자.
세 살부터 병원에서 지내왔기에 인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아름.
그래서 모든 것을 독서를 통해 배우는 소년. 책으로 쌓은 지식 덕에 나이 많은 (비록 치매끼가 있지만) 할아버지도 친구로 둔 영감탱이 같은 녀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무언지, 자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두근두근 궁금해하는, 이 세상에 대해 낯설기만 한 아름이의 소설은 펼쳐진다.
아름이의 입장에서 낯설게 하기making it strenge 형식으로 쓰여졌다.
벌써부터 생선눈알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은 이 소년이 갖지 못한 두근두근 인생을 가지고 있으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내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