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통화 이후, 이달 말 둘째를 놓게 될 애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선생님은 잘 되셨어요?"라고 물으니
오히려 "뭐가 잘되는 건데요?" 라고 오히려 되묻는다. 사실 이미 신선생님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까짓 직장 확정됐다고 잘된거라고 호들갑이냐는 말투였다.
난 그래도 "이번 달이 둘째 애도 세상에 나오는 날인데, 짤리면 어떡하나" 지난 주 내내 걱정하신게 생각이 들어 
선의로 여쭤본 것이었는데 아주 기분 나쁘다는 얼굴로 저렇게 되물으니 내 얼굴이 오히려 화끈 거렸다. 

같이 성남외고로 가게 되더라도 다시는 먼저 말 걸지 말아야지. 지난번에도 이런 식으로 사람 기분나쁜 사람 만들더니 이번에 또 당했네.. 후.. 
정말 기분나쁘다. 

사람 싫어하기 정말 피곤한데, 
우리조 남자 선생님들은 정말 징그럽게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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